(해외야구중계) 젊은 시절 오타니 우상이었는데

(해외야구중계) 젊은 시절 오타니 우상이었는데

(해외야구중계) 젊은 시절 오타니 우상이었는데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야구중계) 젊은 시절 오타니 우상이었는데

현대 야구에서 제대로 된 투‧타 겸업은 불가능하다고 여긴 시대도 있었습니다.

 

할 수도 있겠지만 양쪽 모두 경쟁력을 발휘하기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그것도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하나에만 집중해도 생존 확률이 극히 떨어졌습니다.

 

팬들은 물론 원로들의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전진했습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하다는 영역에 도전하는 오타니의 모습을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잡아냈습니다.

 

그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선수를 유심히 보는가는 질문에, 오타니는 두 명의 선수를 뽑았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22세 당시의 오타니의 투‧타 롤모델이었던 셈입니다.

 

오타니는 나와는 다르게 커쇼는 좌완입니다. 나는 내 자신을 보면서 가끔은 왼손으로 던지려고 노력한다고 웃었습니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뤘고, 자신이 동경했던 스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경하는 슈퍼스타들이 모두 박수를 아끼지 않는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커쇼와 만날 기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같은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을 연고로 하는 다저스와 에인절스지만, 리그가 서로

달랐습니다.

 

커쇼도 2023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면서 자신의 경력 전체를 다저스와 내셔널리그에서 보냈습니다.

 

그런 오타니는 최근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기념비적인 계약서에 사인하며 다저 블루의 일원이 됐습니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한 계약도 종료됐습니다. 올해 24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예전의 위용은 아닙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렸습니다.

 

세 시즌 합계 소화 이닝은 379⅔이닝으로, 단 한 번도 132이닝 이상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이닝이터보다는 관리를 하며 경기력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선수가 된 것입니다.

 

커쇼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입니다. 게다가 2023년 시즌이 끝난 뒤 어깨 쪽의 수술을 받아 내년 개막전 대기는 어

려운 상황입니다.

 

일단 시즌 중반을 조준하고 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민감한 부위의 수술이라 아직 계약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친정팀인 다저스의 움직임도 소극적이고, 커쇼 행선지의 단골 손님인 ‘고향팀’ 텍사스도 올해는 유독 잠잠합니다.

 

다만 커쇼가 다저스로 돌아와 오타니와 극적으로 만날 가능성은 아직 존재한다는 평가입니다.

 

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이자, 팬들의 최고 스타입니다. 그리고 다저스는 커쇼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기다려 줄 용의가 있습

니다.

 

이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커쇼와 오타니가 한 팀에서 만나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요.